고대 도시 리미라

고대 도시 리미라

림이라(Limyra)는 리시아(Lycia)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페리클레스 왕의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도시는 리시아 연합의 수도로 지정되어 있었으며 세 개의 투표권을 가졌습니다. 그 이름은 기원전 5세기 적어도 해당 시기의 문장에서 발견된 스펠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원전 4세기 초기, 페리클레스 왕의 시대에 림이라는 리시아 연합의 수도로 선택되었습니다. 이 도시는 핀이케 평야의 북동쪽 산 비탈에 위치하여 수도로서 이상적인 장소였습니다.


림이라는 비잔티움 제국 시기에도 중요한 중심지로 남아, 주교의 중요한 지역이었습니다. 오늘날, 고대 도시 림이라는 곳은 쿰루카(Kumluca)에서 약 11km 떨어진 젱글러(Zengerler) 마을에 위치하여 리시아의 풍요로운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유적지로 남아있습니다.


페르시아인들의 패배 이후, 림이라는 헬렌, 프탈레마이오스, 립시마코스, 시리아 등 다양한 군대의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세기와 3세기에 페리클레스 시대 이후 황금기를 겪게 되었습니다. 비잔티움 시대에는 림이라가 중요한 주교 센터로 사용되었으나 8세기와 9세기에 아랍 군대의 습격을 받은 후 점차 포기되게 되었습니다.


도시의 아크로폴리스는 해발 약 300 미터인 토쟉 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대 도시의 북쪽에는 내부 요새와 하위 성곽이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보호되는 언덕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성, 궁전, 요새가 있습니다. 또한 바위에 새겨진 계단과 구덩이들은 페르시아 화제대(불 제단)의 예시로 여겨집니다.


아크로폴리스의 남쪽에는 기원전 3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카리아티드가 장식된 페리클레스의 묘지인 페리클레스 묘지가 있습니다. 이 묘지는 페리클레스 헤론(Heroon)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아크로폴리스 정상에서 도시와 지중해를 조망할 수 있는 궁극적인 위치에 있는 신전 입면(temple facade)입니다. 크기는 가로 10미터, 세로 6미터이며, 19 x 18미터 크기의 테라스 위에 지어졌으며 이 도시의 창시자 중 한 명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페리클레스 헤론의 중요한 부분들은 현재 안탈리아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놓치지 말아야 할 가치가 있습니다.


포톨레마이온 기념비는 원뿔 모양 지붕을 갖춘 무덤 기념비로, 높이 15미터의 기초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기념비는 예전에 이집트를 지배한 포톨레마이오스 왕들에 의해 수백 년 전에 건설되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사망 이후, 포톨레마이오스 제국은 주목을 리시아로 옮기며 이곳에 이집트와 유사한 디자인과 영향력을 갖는 신전을 건축하였습니다. 이러한 구조물 중 림이라에 있는 포톨레마이온 기념비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으며, 왕들을 그려놓은 프리즈를 포함한 원통형 주 신전을 특징으로 합니다.


가이우스 카이사르 기념비는 시신이 없는 채로 죽은 사람을 기리기 위해 건설된 기념비입니다. 카이우스 카이사르는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아들로, 리미라에서 사망하였지만 그의 시신은 로마로 옮겨졌습니다. 그는 기원전 4년 2월 21일 전투에서 사망하였으며, 이 기념비는 그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입니다.